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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이 나이에 여기 온 것은 축복이구나 !

chci

  • 등록일2017.02.20  |  
  • 조회수2,872

솔직히 너무 오기 싫었습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이런 곳 은 아픈 사람들만 오는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정말 꺼려졌습니 다.

그렇지만 와서 만난 나 자신은 정말 치유가 필요한 병자였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아물지 않은 상처 또 그 위에 상처를 치료는 커녕 어 느 곳이 고장인지도 모른 채 살아갈 뻔했습니다.

여기서 만난 어르신 들을 보며 ‛아! 내가 이 나이에 여기 온 것은 축복이구나.

그렇지 않았 다면 내 상처가 곪아 저렇게 괴물처럼 살아갈 뻔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른, 어린애 할 것 없이 다들 비슷한 것으로 상처 입는 것 같다는,

사람으로 인해 받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 한 치유의 경험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강한 척하는 내가 아니 라

아프고 겁쟁이인 나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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