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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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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아프면 병원을 찾듯이 적합한 병원을 찾던 중에 이곳의 소식을 듣고 바로 내가 찾던 병원이고 의사 선생님이구나 하고 급히 우리 딸과 함께 동참했습니다. 잘 진찰 받고 약을 얻어 갑니다. 회복될 것을 믿고 얻고 깨닫고 갑니다. 모든 분들께 고맙다고 인사드립니다.

결혼을 앞두고 내 안에 치유, 변화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쁘고 여유가 부족한 와중에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남편과 자녀들을 큰 사람으로 세워 나가고 싶은 강한 열망으로 인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다니는 직장에서 결혼 준비로 휴가를 주셨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결혼 전에 꼭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음을 직면하게 되었고 그것을 위해 믿음으로 굳건하게 내가 바로 서고 또 훈련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이 어린 아이인 제게 큰 상처가 되었고 권위에 반항하치 못하는 아이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내에게 권위에 순종을 강요하게 되었고 저 또한 율법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저의 억압적인 강요는 아내를 숨 쉬지 못하게 했고 저의 구타는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고 순종하고 말 잘 듣는 아이로 자라게 만들었습니다. 제 안에 어린 아이를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쉬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아내와 아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살겠습니다.

처음 이곳에 올 때 주변 사람에게 “영성치유수련회” 간다고 했더니 그런 곳에 갈 정도가 됐냐고 저를 안타깝게 여긴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상처가 깊든, 깊지 않든 누구나가 와서 그 이상의 은혜를 받고 돌아가는 곳일 겁니다. 저 역시 제 상처를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상처를 들음으로써 그 속에 저를 발견하고 함께 눈물 흘리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행복하길 바라시고 늘 곁에 계셨다는 것에 눈물이 났습니다. 제 자신이 변화되면 그 영향이 주변에 퍼질 것을 믿습니다. 물론 세상의 여러 가지 상처를 주는 것들에게서 또 시험을 당하고 힘들어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럴 때마다 단단한 벽을 뚫고 나온 사람은 바로 나였다는 것을 기억하며 웃어야겠습니다. 항아리가 되겠습니다.

대학교 2학년, 7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제 내면 상처를 처음 직면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제 내면을 다시 보려하니까 제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온 첫날부터 심장통증과 대상포진, 림프선 염증, 제 스트레스 징후가 다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자의반 타의반이었지만 지금은 결혼을 하고 엄마의 그 나이가 되면서 이번에는 제 스스로 너무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살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기에 정신이 몸을 이겼습니다. 뛰고 웃고 울고 자유롭게 손들고 제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이란 이런 것이구나. 생의 감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치유상담과 이 영성수련을 먼저 다녀가신 엄마가 저를 이곳에 추천하시면서 했던 말이 너무 생각났습니다. “엄마를 이해하지 마. 엄마를 가서 미워하고 와야 해. 너가 울고 싶은 만큼 울어” 그 동안은 엄마 삶을 이해하기 위해 머리로 노력했지만 제 안의 다섯 살 꼬마를 풀어주고 나니 소그룹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엄마가 이해되었습니다. 그저 알게 되었습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엄마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 전에는 “엄마가 나를 잘 키우셨다”는 말이 이해는 되지만 불편했던 내 마음이 “엄마가 너를 잘 키웠다”라는 멤버들의 말에 부담 없이 엄마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연약한 엄마를 통해 작지만 점점 커지고 있는 저희 가족 안의 변화와 역사가 보여서 그 힘든 과정에서도 견뎌준 엄마가 고마웠습니다. 이제 시집을 가서 그 딸이 엄마가 될 준비를 합니다. “엄마처럼 키울까봐 아이를 낳지 않겠다던 딸이, 엄마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나도 우리 가정의 희망을 주는 항아리가 되는 자녀를 낳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작은 일을 우리 안에 시작해오고 계셨던 하나님의 큰 그림을 조금씩 알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합니다. 7년 전 이 자리의 이유,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예비해두신 자리라 생각되어 감사합니다.

사랑을 모르는 부모를 만났습니다. 그 분들도 상처로 양육 받은 분들이었습니다. 나의 상처가 가슴을 치는 고통의 삶이 아닌 자유와 회복의 예비한, 축복의 상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이 세상 더욱 멋지고 당당하게 큰 항아리의 마음과 눈으로 살겠습니다.

가슴과 머리가 터질 직전의 마음과 몸을 이끌고 작은 숨통이라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작은 소망으로 도피하는 심정으로 올라 왔습니다. 나만 가장 큰 한을 담고 살아가는 것처럼 생각했는데 그룹 식구들의 아픔을 하나하나 함께 치유해가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와 치유하심에 놀라움과 감동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나한테 미안했다. 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을 사랑할 줄 아는데 지금까지 난 나를 조이고 닦달하고 홀대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다. 그것이 내 낮은 자존감의 직접적인 원인이었고 그게 어렸을 적 상처로부터 나왔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었다. 살면서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오는 고통들을 나만 겪는 줄 알았는데 그룹치유시간에 대화를 통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 받으면서 함께 화이팅하는 마음에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귀하고 복된 시간이었다.

제게 종교관도 없었고 어머니 손에 이끌려 반 억지로 오게 된 수련회였습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교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내 이기적인 마음도 녹은 기분이 듭니다.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서로 부둥켜안으며 오열하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는 참 같은 사람이구나, 그래서 서로 기대어 사는구나!”라는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퇴직한 후 2개월이 지나면서 밀려오는 외로움, 답답함, 무력감, 대화 상대가 없다는 좌절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이지 않는 앞길로 인해 답답함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으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내가 권하여 온 저는 수련과정에서 나 자신의 내면을,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리더 선생님의 영성으로 바탕된 정확한 진단으로 나의 외로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왜 내가 이렇게 답답하게 느끼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돌아보지 못하고 내 인생에서 남만 남아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가족과 형제들을 돌보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저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고 가족도 자녀를 잘 키우겠다고 선택한 유학으로 인해 가족이 밝고 즐겁게 살지 못하고 서로 떨어져 마음이 멀어져 있는 자화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 가족이 먼저 하나가 되라, 사랑하라, 외로움을 치료하라, 사랑을 많이 주고 사랑을 많이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참아야 하고 억지로 기뻐하려 노력하고 억지로 바짝 엎드려 남을 섬기려 하는 것을 그만두고 당당하게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내 마음의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잘못 생각해왔습니다. 비굴한 것과 섬기는 것이 다른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게 움직이겠습니다.

참여하겠다고 등록을 한 후 마음 한편으로는 괜히 번거로운 과정을 신청했나하는 후회스러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냥 이대로 살아온 것처럼 살아도 될 텐데 하고요. 하지만 누군가 그랬어요, 아니 내 안에서 외쳤어요. 지금 이대로는 아니지 않는가. 변해야 한다고 변해야 한다고. 나의 소중한 가정은 깨어버리기 일보직전이었기에 절실함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내가 치유 받아 지금 같이 지내는 남편의 눈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는 그 결과가 오히려 싫었기 때문에 치유 받는 소망 또한 그리 달갑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 안의 평안만을 원할 뿐 그 사람을 내 안에 받아들이는 것이 끝내 싫었습니다. 2박 3일 과정이 지난 지금의 마음은 그동안 남편의 미운 모습은 내가 싫은 나의 모습을 그 안에서 보았던 쓴 뿌리였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의 미운 모습을 어루만지고 쓰다듬어 주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내가 살고 내 가정이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날 몰라주시고 날 외면하고 버려지고 찢겨졌다고 생각했어요. 당신이 뭘 알아?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이럴 수 없다고 발악하며 신경정신과 병동에서 두 달을 울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 이후에 바로 가장 내가 비워지고 낮아지고 하찮아졌을 때 찾아오셨어요. 그리고 일으켜주시고 어루만져 주시는 걸 느낄 수 있었구요. 아마 내 마지막 자존심을 버리는 사건이 없었다면 다시 10년 만에 예수님의 보혈의 뜨거운 사랑을 이곳 영성수련에서 만나고 체험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당신이 조원들, 리더들, 원장님, 교수님을 준비시켜 주시고 최고의 파티로, 만찬으로 내 앞에 베푸시고 가장 좋은 음악과 옷을 선물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평생에 내 가족 같은, 아니 가족보다 더 깊고 넓은 제 2의 가족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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